20세기 초, 유럽의 미술계는 이전 시대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시각 혁명과 맞닥뜨리게 된다.인상주의가 ‘빛’과 ‘순간’을, 사실주의가 ‘현실’과 ‘노동’을 주제로 삼았다면,입체주의(Cubism)와 미래주의(Futurism)는 그 한계를 뛰어넘어대상의 본질을 해체하고, 시간과 공간을 재구성하는 실험으로 나아갔다.두 사조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탄생했지만,공통적으로 19세기말~20세기 초의 급속한 근대화, 도시화, 기술 혁명, 과학의 발달에 영향을 받았다.현대인은 더 이상 고정된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지 않았다.기차, 자동차, 전차, 영화, 비행기 같은 속도와 운동의 문명이 일상에 침투했고,이에 예술도 응답해야 했다.입체주의는 고정된 관점을 해체하고, 미래주의는 시간과 운동을 시각화하며근대 감각에 맞는 ..